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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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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목천 여름 여행에서 만난 강렬한 루드베키아와 고즈넉한 향교 이야기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장마도 시작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입니다. 한창 봄 야생화를 보러 다니며 식물이 주는 기쁨에 푹 빠져있었는데 여름이 되면서 이제 꽃 볼일이 없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귀에 목천 용연저수지에 가면 금계국이랑 비슷한 황금빛 꽃이 피어있다는 말이 들려왔고, 알아본 결과 국화과 식물인 루드베키아라는 꽃이었습니다. 


▲목천 용연저수지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는 줄기 하나에 꽃이 한 송이 달랑 달렸다고 해서 두상화라고 하며, 중심에 짙은 자주색이 원추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원추천인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몇일 전 다녀온 목천 용연저수지의 하늘은 흐린 날씨에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루드베키아의 화사한 색이 날씨조차 잊게 만들었습니다. 




목천 용연저수지를 가는 길에 봄에 만났던 벚꽃길이 나옵니다. 차로 달리는 길에 잠시 봄의 추억에 젖어 있을 즈음 저수지 둑 전체에 금빛 꽃들이 살랑거리며 반겨줍니다. 바로 건너편에는 모내기를 마치고 제법 커진 벼들이 보이고, 그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제법 키가 큰 루드베키아가 빽빽하게 피어있습니다.




그런데 루드베키아를 찍다 보니 이것도 루드베키아인가 싶은 꽃이 있어 다른 꽃이랑 섞여서 피나 했는데요, 루드베키아 30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원추천인국외에 검은눈천인국, 삼잎국화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구별이 쉽지 않으니 그냥 통틀어 루드베키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원추천인국_두상화 중심부가 원추형 자주색입니다.


▲삼잎국화_수많은 꽃잎이 겹으로 되어있고, 키다리노랑꽃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검은눈천인국_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자갈색입니다. 


씨를 뿌려두면 해마다 계속해서 꽃을 피워냅니다. 생명력이 무척 강한 꽃으로 도로변에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자칫 꽃 중심이 노란색이어서 애기해바라기와 헷갈릴 수 있는 루드베키아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외선을 받으면서 점점 색이 변한다고 합니다. 또, 해바라기 꽃은 옆으로 퍼져있고, 루드베키아의 꽃잎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걸로 구분을 하면 됩니다. 




목천 용연저수지 둑에 올라서면 왼쪽에 국민여가캠핑장도 보이고, 루드베키아와 함께 피어있는 개망초도 볼 수 있습니다. 꽃은 조그맣지만 군락으로 피어있는 것을 보면 오히려 작은 꽃이라 더 이뻐 보입니다. 벌레들도 무척 좋아하는 개망초이기 때문에 만질 때는 벌레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꽃을 꺾지 않고도 꽃다발을 만들어 사진과 눈으로만 담아봅니다. 다음에 와서 볼 사람들을 위해 꽃은 꺾지 않아야겠죠?


▲개망초로 만든 꽃다발


▲루드베키아로 만든 꽃다발


▲목천 용연저수지 부근 국민여가캠핑장


루드베키아에 푹 빠져 1시간가량을 이리저리 사진을 찍은 듯합니다. 가는 길에 용연저수지에서 걸어서 4~5분 거리에 있는 목천 향교를 들러보았습니다. 향교로 들어가는 골목 초입에 홍살문과 하마비가 서있습니다. 가끔 제사를 지낼 때 와본 곳입니다. 


차츰 가까워지면서 오랜만에 보는 명륜당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공사안내가 붙어있습니다. 못 들어가나 하고 봤는데 목천 향교 중 동재 부분을 해체해서 보수공사 중이었습니다. 10월까지 공사를 한다고 해서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목천 향교 홍살문


▲목천 향교 하마비


▲목천 향교 명륜당


▲10월까지 공사 중인 목천 향교 동재


도로에 많이 피어있어 무심코 지나쳤던 황금빛 루드베키아가 군락을 이루며 노란 물결을 이루는 것을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목천 용연저수지 둑에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루드베키아 꽃을 말없이 바라보다 보면 명상을 하고 난 듯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활짝 핀 루드베키아의 강렬함과 목천 향교의 고즈넉함을 한껏 느끼고 온 목천 여행이었습니다. 


목천향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6길 7


목천용연저수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 109-6(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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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