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천안시 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도 주차장 쪽으로 5분 정도 더 내려오면 시청 가까이 중앙 매점 옆에 위치 해 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 트랙 주변으로 그늘에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운동하다 지치거나, 동반한 가족분들이 편한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바닥에 네 개의 작은 바퀴가 자동차 바퀴처럼 달린 롤러 스케이트는 영화에서밖에 못 봤습니다. 바닥에 네 개 또는 다섯 개의 작은 바퀴가 한 줄로 달린 인라인 스케이트는 경주용과 묘기용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좋은 운동시설을 심지어 야간에도 이용가능 했습니다. 3월1일 ~ 11월 30일 까지는 하절기로 일몰 10분 후부터 22:00까지 점등! 동절기인 12월 1일 ~ 익년 2월 28일까지는 전체소등입니다. 조명시설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18:00까지 시설관리공단에 연락 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야간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체육사업팀 041-529-5078, 시설관리팀 041-529-5036)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보니 안전을 위한 금지사항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따님과 아버님으로 보이는 두분이 스케이트 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키 작은 따님을 위해 최대한 허리를 굽히고 계신 모습에 코 끝이 찡해집니다.
조금 더 연습하면 부모님 도움없이 스스로 쌩쌩~ 달리는 날이 오겠지요.
소녀도 처음에는 혼자 설 수 없었을 것이고,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반복의 시간들이 있었을테니까요.
스케이트 및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판매나 대여는 하지 않아 개인이 준비하셔야 합니다. 주말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기에 이용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천안분들의 수준높은 시민의식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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