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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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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정민
구분 추천여행기
제목 성환읍에서 만난 국보와 천연기념물

역사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속에는 많은 사건과 인물, 유물과 유적, 동·식물 등이 가득하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 지역은 역사 속에서 큰 축을 담당했던 고장이라 하는데,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했던 어느 날 성환읍에서 만난 국보 1점과 천연기념물 1점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봄 까치꽃


유난히 길었던 겨울의 위세에 눌린 줄 알았던 봄은 따스한 기운을 내뿜으며 작은 생명을 솟아오르게 합니다.



※ 봉선홍경사 갈기비(국보 제7호)


▲ 국도 1호선 옆. 국보 1점


천안에서 평택을 향하며 수없이 지나다니던 국도 1호선 옆에 서있던 안내문을 향해 오늘은 꼭 만나리라는 마음을 실행으로 옮깁니다.



▲ 봉선홍경사 갈기비 (국보 제7호)


그 주인공은 봉선홍경사 갈기비 입니다.

국보라 하면 '대단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사진의 모습이 모두인 이곳이 국보로 지정되었을 때에는 이유가 있겠죠?



▲ 안내문


주차장에 들어서고 나면 가장 먼저 안내문이 보입니다.

이 안내문에는 비석의 내용과 유래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 봉선홍경사갈 (국보 제7호)


봉선홍경사(弘慶寺)는 고려 현종 12년(1021)에 세워진 절인데요, 절 이름 앞의 '봉선(奉先)'은 불교의 교리를 전하고자 절을 짓기 시작한 고려 안종이 절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다하자, 아들인 현종이 절을 완성한 후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입니다.

이 사찰을 건립한 이유는 당시 직산현 성환역 북쪽이 교통의 요지였으나, 여관이 없고 강도가 출몰하여 사람이 다니기 어려웠기에, 나그네의 숙소를 삼고 불법을 전파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 봉선홍경사 갈기비


현재 절터에는 절의 창건에 대한 기록을 적은 비석만이 남아 있는데, 그 비석이 '국보 제7호인 봉선홍경사 갈기비'라 합니다.



▲ 보호각


국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각이 있으며, 이곳은 촘촘한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더군요. 

보는 이의 눈에는 거슬릴 수밖에 없겠지만, 문화재 보호 차원의 방편이겠기에 이해하며 그 망 사이로 국보를 바라봅니다.



▲ 봉선홍경사 갈기비


비석의 상단에 '봉선홍경사갈기'라고 새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네요.

그런데, 이 비석은 "비(碑)가 아니고 '갈(碣)'이라는 표기를 하였는데, 그럼 '비' 와 '갈'을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비석은 '비(碑)와 갈(碣)'을 모두 이르는데, 사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돌에 글자를 새겨 세우는 것으로, 빗돌의 윗머리에 지붕 모양으로 만들어 얹은 비석을 '비'라 하고 그런 것을 얹지 않고 머리 부분을 둥그스레 만든 작은 비석을 '갈'이라 한답니다.>



▲ 받침돌


받침돌은 거북의 모습을 하여 귀부라 하는데, 봉선홍경사 갈기비의 귀부 머리는 거북이 아닌 용의 형상을 보이고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갈비(碣碑)는 머릿돌이나 지붕돌을 얹지 않고 비 몸의 끝부분을 둥글게 세우지만,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일반 비석처럼 머릿돌에 받침돌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음에 역사적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하겠네요.  



▲ 봉선홍경사 갈기비


비석에 적힌 글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보존되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 1번 국도를 바라보는 귀부


천년의 세월을 돌아보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저 뿐일까요?



▲ 주변 모습


봉선홍경사 갈기비의 내용을 풀어 놓은 비와 홍경사 한쪽 마당을 책임졌을 법한 무너진 석탑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봉선홍경사 갈기비에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하네요.



☞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흥 3길 77-48 

 - 주차 : 무료주차

 -화장실 : 간이화장실





※ 천안 양령리 향나무(천연기념물 제427호)


▲ 천안 양령리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427호)


"농가 속에 덜렁 나무 한 그루, 이곳이 어디냐고요?"



▲ 천안 양령리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427호)


이 나무는 수령이 약 8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천안 양령리 향나무'인데요,

오래전 이 지역에 대홍수가 났을 때 어디선가 떠내려와 정착했다고 하며, 자식을 못 낳는 아낙네가 이 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이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답니다. 

또한, 마을에서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마을의 수호목으로 학술 및 민속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안내문 내용 중에, '약 1200여 년 전 대홍수가 났을 때 어디선가 떠내려와 이곳에 정착 …'이라는 부분이 있으며, '수령은 약 800년 정도로 추정 …'이라는 부분이 있어 400년의 차이가 너무 큰 듯한데,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양령리 향나무


1950년에 인근 민가의 화재로 일부 피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나무가 입은 피해 부분의 치료가 잘 되어서인지 현재까지 좋은 생육 상태를 보이고 있답니다.

수형도 좋아 반타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향나무에 담긴 이야기와 마을의 신령스러움을 지닌 수호목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 천안 양령리 향나무


마을 주택 담장과 밭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양령리 향나무는 누가 보아도 당황스러울 듯합니다.

저도 처음 찾아갈 때 이곳을 두 바퀴 돌다가 안성천 변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찾았으니까요!


현재 천안시에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주변 토지 매입을 소유주와 협상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더욱 건강한 향나무로 우리에게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게 한답니다.



▲ 천안 양령리 향나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지나온 세월만큼 한 번 더 우리 곁에 남아준다면 참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의 관심도 더욱 필요하겠죠?



☞ 천안 양령리 향나무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상령길 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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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