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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복운동의 태산이었던 이동녕선생의 생가지와 기념관
고향사랑 생활정보 등록일 2023-11-07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를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천안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조국 광복운동의 태산이라 일컬어지는 석오 이동녕선생이 태어난 곳도 이곳 천안이라는 사실이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날 절정의 단풍나들이를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에 천안을 대표하는 독립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혼을 느끼기 위해 이동녕선생의 생가지와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이동녕선생의 생가에도 어김없이 가을 단풍이 곱게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석오 이동녕선생은 1869106일에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자라면서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언론교육활동, 청년회조직, 항일구국운동을 전개하면서 조국의 독립과 민권국가 건립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항일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 설립, 신민회 조직 참여, 독립군 양성을 위한 신흥무관학교 설립, 3.1운동 후 임시정부 수립 등 조국의 독립운동의 역사와 함께하시다가 1940년에 머나먼 타국 중국 쓰촨성에서 서거하시기까지 오로지 조국 광복만을 위하여 살다가 가셨습니다.

 


<이동녕선생 생가지>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 문화재로 지정된 생가지에도 구석구석 가을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분위기의 기와집으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환경이 사람의 성품을 지배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생가의 모습이었습니다.

 


<생가지의 우물>

지금이야 집집마다 수돗물이 보급되어 집안에서 편리하게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마을마다 공동 우물이 있어서 힘들게 물을 길어다 마시기도 하고 몸을 씻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집안에 우물이 있다는 것은 드문 일인데, 이동녕생가에 우물이 있어서 정겨움에 이끌려 저절로 발걸음을 해보았습니다.

 


<생가지 안채>

생가 기와집은 규모가 그리 크지도 않고 장식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왠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 이러한 기운이 이동녕선생으로 하여금 독립에 대한 강철 같은 신념을 지니게 만들었구나!

안채의 건넌방에는 이동녕선생이 공부하던 모습이 재현되어 있기도 합니다.

 


<광명책방>

안채의 오른쪽 끝에 있는 방을 개조하여 광명책방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광명(光明)’이란 글귀도 평소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셨던 석오선생이 즐겨 쓰시던 어록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동녕선생 관련 서적과 일종의 굿즈 같은 것들이 진열되어 있고, 이동녕선생의 어록을 통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진행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보호수>

이동녕선생 생가 왼쪽에 있는 수령 500년의 보호수인 은행나무는 생가를 굳건하게 지키려는 듯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500년 수령답게 그 크기가 쳐다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듯합니다.

 


<석오 이동녕 기념관>

이동녕선생 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이자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사의 거장인 석오 이동녕선생의 삶과 사상을 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 선생이 태어난 생가 옆에 개관하였습니다.

왼쪽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출구로 나오기까지 그리 크지 않은 기념관의 구성을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석오 동상>

기념관 입구로 들어서면 맨 먼저 대의라는 글과 이동녕선생의 동상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태극기 앞에 조성되어 있는 선생의 동상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도 숙연해집니다. 초상화 앞의 大義라는 글귀는 1930년대 후반에 쓴 친필로서 선생이 조국광복의 염원을 담아 평소에 즐겨 쓰셨던 글이라고 합니다.

 


<석오와의 만남>

짧지만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화면을 통해 2023년에서 과거의 시간 터널을 거슬러 올라가 1919년에 도달하면 구국의 선각자이신 이동녕선생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시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석오 이야기>

석오와의 만남을 지나면 바로 옆에 석오 이동녕선생의 생애와 교육자이자 언론인, 개화민권가로서의 사상을 볼 수 있으며, 선생의 친필 휘호 및 친필서한, 임시정부 문서, 사진 등의 귀중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임정 활동>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주요 인사들에 관련된 공간입니다. 국호와 임시헌장을 논의하고 선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토존>

구한말 시대의 배경과 기념관을 배경으로 합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촬영 순서가 포토존 옆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촬영을 하면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사진을 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산류천석>

이동녕선생이 1930년대 후반에 쓴 친필휘호를 커다란 돌에 새겨놓았습니다. 산류천석은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의미로 평소에 선생이 자주 쓰던 글이라고 합니다.

 


<관람 안내>

위치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435

관람시간 : 하절기(09:00~18:00), 동절기(09:00~17:00)

휴관일 : 월요일, 1/1, 추석, 설날

주차 및 입장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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