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기존에 하던 실내운동을 포기하신 분들도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하니 항상 운동부족으로 건강에 말썽이 온 것 같습니다.
한동안 쉼없이 내리쬐던 폭염도 가시고 이젠 제법 선선하니 완연한 가을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이럴땐 야외 운동하기 참 좋지요.
특히나 우리시에는 동네마다 운동하기 좋은 건강공원들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인 신방동에도 공원이 몇군데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신방통정 유수지 건강공원입니다.
천안시 공원녹지과의 노력으로 지난 3월부터 유슈지 공원 정비사업을 통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으로 새단장한 곳입니다.
저도 이제 이곳에서 아침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벽공기가 선선하니 초록의 뷰도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놀이와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기구들도 비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 옆으로 난 다리를 건너면 천안천으로 연결된 걷기코스길도 나옵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무리하지 않기 위해 공원길을 선택하여 걷기 운동을 시작 해 봅니다.
초록의 나무 사이로 난 이 길은 힐링 걷기길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방범 cctv도 설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 걷기운동을 나온 시민분들이 꽤나 많아 보였습니다.
나이와 성별 상관없이 요즘은 걷기운동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면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최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다 이렇게 건강공원 내 울창한 나무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도 마시며 운동을 하니 더욱 더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향긋한 풀내음새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 옵니다.
조금 걷다보면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사이 사이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연세 많으신 분들도 무리하지 않고 운동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나무 사이로 난 걷기코스길을 걸어 가다보면 지압길도 나옵니다.
이곳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야 제대로인데..
이날은 패쓰하고 담날부터 물티슈를 준비해서 걸어 볼 요량입니다.
공원 내 편의시설들도 참 많은데요.
화장실을 비롯하여 애완동물을 데리고 운동 나오신 분들을 위한 배변봉투 제공, 그리고 해충기피제까지 마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풀벌레와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모기들은 이걸로 해결을 하면 되네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공원 내 배롱나무꽃도 피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온통 초록의 공원 속에 핑크빛이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여 한장 찍어 봅니다.
그 옆으로 배드민턴과 농구코트가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나 친구끼리 스포츠를 즐겨도 좋을만한 공간입니다.
생활체육시설도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나이와 상관없이 시설을 활용하여 열심히 운동 중인 시민들의 모습에서 활력을 느낍니다.
한동안 처져 있던 제 마음에도 조금의 불씨가 피어 난 순간이라고 할까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한다' 라는 말이 요즘은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생활 체육시설로 운동하기 전에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주고 하면 좋은데요.
그 또한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판으로 알려주니 감사하네요.
순서대로 안내판 앞에서 따라 하시는 시민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생활체육시설 아래로는 넓게 단장된 런닝 코스가 있습니다.
노후되어 바닥이 엉망이었는데 깔끔하게 리모델링하고 나니 이곳에서 러닝 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희 아들도 이곳을 활용하여 10바퀴 정도 달리니 꽤나 운동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걷기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윗쪽을 활용해서 몇바퀴씩 돌아도 꽤 좋은 공간입니다.
모두들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루틴으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들이 근사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하루의 시작인 아침은 시에서 운영하는 집 근처 건강공원에서 시작 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씩 쌓이다 보면 조금 더 건강하고 보다 더 활기찬 내일을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더욱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되는 시기이니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945 신방통정유수지 건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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