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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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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코로나 19로 지친 도시민을 위한 농촌가치공감 농촌체험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모두 한마음으로 서로 응원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함께 실천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각한 상태를 극복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조금씩 일상을 찾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아직 남아있지만 결국 견디고 떨치리라 믿습니다.


몇 달 동안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내던 생활이 아직 안정화는 아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면서 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코로나 19로 지칠 대로 지친 도시민과 체험이 취소되어 농가 소득에 어려움이 있는 농촌을 연계하여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농촌체험’을 운영하였습니다. 




다른 때와 달리 조심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버스 탑승 전 발열 체크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두 자리에 한 명씩 앉고,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후 방문해주었습니다. 농촌체험농장 역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 및 체험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체험객을 맞아주었습니다. 



도시민이 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베란다, 정원, 옥상, 텃밭 등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계기로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농촌과 교류하며 농산물 직거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농촌체험 농장은 요즘 한창 오이를 생산하느냐고 바쁜 병천면에 위치한 봉황52농장입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코로나 19로 힘들었을 농가와 도시민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에서도 농업에 관심을 갖고 여가생활로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민들이 직접 오이가 생산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오이는 3모작을 하는데 새로 심어놓은 오이 모종을 보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봉황52농장 조영숙 대표도 쏟아지는 질문 공세가 오늘만큼은 반가운 눈치입니다. 오랜만에 손님들이 찾아오는 날이라 안팎으로 방역을 하느냐고 힘들었을 텐데 연신 행복한 얼굴입니다. 일일이 질문에 답을 해주면서 천안 오이 자랑에 끝이 없습니다.



요즘에는 오이 수확이 어느 정도 끝이 나서 새로 오이를 심기도 하고, 아직 수확이 덜 끝난 곳은 하우스에 물을 주어 땅이 질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체험객에게 손수 오이를 만져볼 기회를 주기 위해 아침에 수확한 오이를 직접 담아 가도록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또, 짭조름하고 아삭한 오이장아찌를 만드는 체험을 준비해주었습니다. 미리 담가서 썰어놓은 오이장아찌에 직접 만든 매실액과 양념 고추장,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서 가져가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여름철 물에 만 밥에 얹어 먹으면 더 이상 반찬이 필요 없다는 오이장아찌 맛에 모두 반해 그 자리에서 오이를 상자째 사 가기도 했습니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 두 번째 천안 농가 방문을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가 요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 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아빠사랑팜을 찾았습니다. 



아빠사랑팜 농장에 도착을 해서 야외에 앉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꿋꿋이 마스크를 쓰고 말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평소보다 질서 정연한 모습에 저 또한 안심이 되었습니다. 잠시 텃밭도 구경하고 자연을 즐기면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체험장에 들어섰습니다.




닭 엄마를 자청하고 있는 꼬꼬맘 표성미 대표는 옴싹달싹 못하고 인공 빛을 받으며 알을 낳고 있는 닭의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왜 살충제를 써야만 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되었습니다. 직접 닭장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열성적이면서도 알아듣기 쉽게 해주는 설명을 들으면서 건강한 유정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아빠사랑팜은 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입니다. 공장형 밀집 사육으로 인해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나면서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는데요, 아빠사랑팜을 방문한 도시민 역시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닭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안심하는 눈치였습니다. 




도시민들은 닭장 옆에 가도 냄새가 안 나는 게 신기한 듯합니다. 아빠사랑팜은 사료 역시 직접 만들어 먹인다고 합니다. 미강, 청치, 싸라기, 황토, 고추씨 등 10가지가 넘는 것을 매번 섞어서 닭에게 준다고 합니다. 또, 닭들이 흙을 밟고 다니며 자유롭게 흙 목욕도 하고, 횃대를 오르락 거리며 운동도 하는 모습에서 건강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시 체험장으로 돌아와 계란을 보관할 수 있는 트레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목에 구멍을 낸 나무를 사포로 잘 갈아 매끈하게 만듭니다. 계란을 보관할 때 뽀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둥근 부분은 숨구멍이 있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둥근 부분을 막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모두 알고는 있었지만 헷갈리는 부분이었기에 꼭 집어 얘기해주는 꼬꼬맘의 세심함에 또 감탄을 했습니다.  




친환경 스텐실 물감으로 색을 칠한 후 잠시 말렸다가 전기인두로 예쁘게 브랜드명을 찍으면 계란 트레이 만들기는 끝입니다.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면 싱크대에서 구르다가 바닥에 떨어져 난감할 때가 있었는데 이젠 트레이에 계란을 올려놓으면 그런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농가 두 곳에서 체험을 마친 후 아빠사랑팜에서 가까운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역시 방역에 신경을 쓰며 입장을 했습니다.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핀 겨레의 탑이 반겨줍니다. 독립기념관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조형물로 장엄하고 경건함이 느껴지는 조형물입니다.




겨레의 탑 그늘에서 잠시 쉬며 꽃을 구경하다 고개를 드니 겨레의 집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이며, 각종 행사에서 무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라고 하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크기에 압도를 당할 정도입니다.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 중이던 무궁화 테마공원이 완공이 되었다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겨레의 탑에서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무궁화 테마공원이 나옵니다. 65개의 품종이 심어져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 독립기념관 캠핑장 쪽으로 가다 보면 무궁화 정원, 무궁화 테마길, 놀이터 등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서로를 위해 마스크를 벗지 않고 끝까지 체험을 해준 도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 생산하기에도 바쁜 두 농가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무사히 체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도시와 농촌이라는 다른 공간에 살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만나 치유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농촌체험이 도시민들에겐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직접 보며 신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농촌에서는 직접 소비자와 만나 건강한 농산물을 선보이며 직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이 치유가 되었길 바랍니다. 


봉황52농장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항로 706


아빠사랑팜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평리 167번지


독립기념관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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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