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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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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미경
구분
제목 [문화재 탐방]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인 천안향교를 찾다!


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이미경입니다.


문화재 탐방 코스로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인 천안향교를 찾았습니다.

천안향교는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190-2에 위치해 있는데요,

유량동을 지나는 길목에서 천안향교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여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천안향교에 도착하면 아담한 정자 앞으로 주차공간이 있는데요,

향교 입구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흐드러지게 핀 화사한 꽃들이 오가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향교말이라고 불렀던 유량동 마을 중심에는 천안의  2대 도심 하천인  원성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태조산 남쪽,  구릉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인 천안향교!

고즈넉한 마을 풍경과 함께  조선시대 오랜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향교 탐방에 나서 보았습니다.



 



천안 지역에 본격적으로 교육기관이 설립된 때는 언제부터였을까요?

천안은 고려시대 이전에 존재한 교육 기관은  현재 문헌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조선시대부터 교육기관이 세워져 학생들을 교육한 기록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서원, 향교, 서당이 있는데 서원이 사립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진 지방의 관립 교육기관입니다.

1군현 1향교의 원칙에 따라 현재 천안에는 유량동의 천안향교, 직산읍 군서리의 직산향교, 목천읍

교촌리에 목천향교가 남아 있습니다.  

 



  ▲ 천안박물관 출처 (천안군, 직산현, 목천현 지도)




  ▲ 천안향교(충청남도기념물 제110호)

 


 신령스럽고 위엄 있어 보이는 홍살문 앞에 하마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하마비'는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라고 쓰인 비석을 줄여 이르는 말로

지위가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이 비석 앞에서는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각 궁궐이나 종묘. 성균관을 비롯한 각 지방의 문묘 밖 홍살문에 하마비를 세워 함부로 지날 수 없었던

신성시되었던 공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천안향교사적비




홍살문을 지나면 향교의 출입문인 외삼문을 만나게 되는데요,

외삼문 앞에는 천안향교사적비가 세워져 있고,  향교 담장 밖에는 52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탱자나무가

향교의 오랜 역사를  증명해주 듯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탱자나무는 담장 밖 경사진 곳에 있어 지지대에 의지한 채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최고령인  천안향교의  탱자나무는  연녹색 가득한 열매가 주렁주렁, 싱그러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천안향교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향교의 문을 드나들 때는 '동입서출'이라 하여 동쪽(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서쪽(왼쪽)으로 나오는데요,

향교는 여러 성현들의 제례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였던 전통교육기관으로  유교사상을 근본으로 하였습니다.


전국 234개의 향교 중 한 곳이었던 천안향교!

향교 출입문인 외삼문으로 들어서니  유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던 공간인  명륜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천안향교는 1398년(태조 7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1606년(선조 39년)에 중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무, 서무, 동재, 서재, 전사고, 풍화루, 삼문 등이 있습니다.

천안향교를 고증할 만한 기록은 많지 않지만, 명륜당의 상량문에는 1656년 효종 7년에 상량하였음을 밝히고

있어 다시 지은 연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후에도 대성전을 비롯한, 서묘 중삼문 보수, 명륜당 서재 보수 등 여러 번 고쳐지어졌는데요,

유생들이 기숙하던 동재는 일제시대에 헐려서 서재만 남아 있던 것을  1983년에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천안향교의 대성전과 동. 서묘에는  모두 39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

명륜당 뒤쪽 가장 상위에는  공자 및 중국의 성현들의 제향을 받들고 있는 대성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성전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는 조광조. 이황. 이이. 송시열 등  우리나라 선현(先賢) 18인을 제향하는 동무와 서무를 배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는 천안향교 대성전 보수정비공사가 끝나지 않아 내삼문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요,

보수 공사로 인해 대성전의 성현 일부의 위패는 명륜당에 임시로 모셔져 있는 상태이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에 방문해서 담았던 우리나라 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동무의 내부 사진입니다.







꽃 향기와 어우러진 천안향교!

조선시대, 배움의 터전에서 옛 선비들이 공부했던 모습을 잠시 떠올려 보았는데요,  

향교 주변이 6월의 싱그러움으로 가득 차 있어 역사탐방하기도 호젓하게 거닐기에도 좋았습니다.











조선시대, 성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 유학 교육을 담당했던 향교!


천안향교는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30명 정도의 교생을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이후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으나 

봄.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천안 지역의 공교육을 주도했던 곳인 만큼  그 가치와 명맥을 유지하고,  교육과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천안향교안의 앵두나무





천안향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190-2

- 개방 기간 : 3월 ~ 11월

- 개방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월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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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