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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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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애경
구분
제목 착한 동네 꽃집 '새순'

역대급이라는 유월 무더위는 물러나고 떨어지는 빗방울이 시원한 유월 아침입니다.

청량한 산들바람처럼 마음까지 힐링되는 동네 꽃집 '새순'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천안불당고등학교 바로 옆입니다.

1000일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다는 생화를 보존처리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도로 유명한 꽃집이에요.

동네 산책 다닐 때마다 생기 가득한 식물들과 올망졸망한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한참을 기웃기웃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적인 꽃집입니다.

  

외부 모습입니다. 제 철 꽃들이 라탄바구니에 담겨서 끈적한 더위를 날려주는 듯 합니다.

 커다란 유리 수반에는 부레 옥잠도 보이네요. 

꽃집 모퉁이에는 누구든 필요한 분이 가져갈 수 있게 빨간 바구니에 빈 화분들이 놓여 있더라구요.

산책하던 동네 주민이 몇 개 가져가시는 걸 보고 바구니의 비밀을 알게 되었답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넓은 매장 안 코너별로 꾸며진 공간에 가득한 식물들이 초록의 생기와 편안함을 선물해줍니다.

 다육이 테라리움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네요.


빨주노초파남보 각양각색의 생화도 가득합니다.

다양한 꽃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컬러에너지로 살짝 우울했던 마음도 덩달아 화사해지네요.



스쳐 지나갈 땐 못봤는데 자세히 보니 출입문 옆에 이런 안내가 붙어있네요.

'나를 위한 꽃 특가'. 헉! 꽃 한 송이 천원?

얼마전 다른 꽃집에서 비싼 가격에 꽃을 사며 비싸서 꽃 못사겠네 했었는데...

모든 꽃이 천원은 아니고 그 날 그 날 특가 이벤트가 있는 듯 합니다.

어떤 엄마랑 아들이 들어와 "와, 꽃 예쁘다. 오늘은 해바라기를 살까?"

"응, 좋아요." 그렇게 해바라기 한송이를 사들고 가네요.

또 어떤 여자분은 신문지 포장도 없이 꽃 한 송이 사들고 가네요.


좋은 날, 기쁜 날, 행복한 날. 

나 아닌 누군가를 축하하고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만 꽃을 사왔다면

이제는 수고하고 애쓴 '사랑스런 나'를 위해 꽃 한 송이 선물하면 참 좋겠다 싶어요. 

 


날은 무덥고 요즘 한참 쑥쑥 새순도 올리고 꽃대 올라오는 반려식물들을 위해 라탄 바구니를 사러 왔어요.

천연소재 바구니네요. 바구니 짜느라 애쓴 누군가에게 공정한 노동의 댓가가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커다란 다알리아 한송이를 선물해 주는 사장님, 

아침에 농장에서 직접 딴거라고 청양고추도 한 웅큼 주시네요.



천 일이 지나도 오래오래 시들지 않는다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각양각색 라탄바구니,

튼튼한 유리 화병들도 다양하게 갖춰져있어요. 

얼마전에는 유리화병 하나 사서 식구가 늘어난 물고기들도

이사시켰답니다.


아래 사진 속 생화 같은 꽃다발이며 리스, 꽃바구니 모두 프리저브드 플라워래요.

천 일이 지나도 변치 않는다니 신기합니다. 가격은 생화보다 비싸네요.

시들지 않는 꽃이니까요.


'꽃말표'도 세심하게 챙겨 놓아서 이 집에 자주 오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호기심 많은 꼬마 손님들에게 자연친화지능을 키워주는데도 유용할 듯합니다,



꽃집 바깥에 식충 식물들도 자연 관찰에 큰 도움이 될 듯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상추 모종 있길래 사다 심으렸는데 품절되고

고추모, 무화과, 유칼립투스 등등 화분들이 잘 크고 있네요.



3월 초 천안에 코로나가 확산되어 모두가 힘들 때 이웃들과 마스크 무료 나눔, 꽃 무료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던 멋진 사장님 사연 공유합니다.

"수준 높은 이 도시, 이 나라 사랑합니다."



꽃처럼 예쁜 마음까지 전해지는 집, 

마실 나온 동네 꼬마가 한참을 구경하다 엄마 손 이끌며

저 화분 사고 싶다고 자꾸만 졸라대는 집, 

집에 화분이 너무 많아서 둘 데 없다고 그냥 가자는 엄마의 대화가 정겨운 동네 꽃집, '새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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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4-24 09:23